합격후기
사실 정보처리기사를 처음부터 볼 생각은 없었다. 어차피 학원을 다니며 ncs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증을 따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그러던 중 같이 공부해왔던 학원 친구가 기사 시험을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을 해주었다. 평소 학업에 대한 욕심도 개발자로서의 성공에 대한 목표도 무엇보다도 살아가는 방향성에 대한 가치관도 비슷했던 친구였기에 단순히 함께 뭔가를 준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뜻 응했던것도 있다.
하지만 학원을 다니며 개인프로젝트 기간과 필기 시험이 겹치게 되었고, 둘다 놓칠 수 없었기에 잠을 아껴가며 기를 쓰고 공부를 했던것 같다. 물론 기출문제가 다 나와있고 문제은행이지만 비전공자로서 컴퓨터의 용어 자체가 낯설었기에 더 시간을 쏟아 부었던 것도 있다. 실기때는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여서 면접 준비와 함께 병행하며 하루에 적어도 5시간 이상은 투자를 했었다. 하지만 문제는 취업을 하고 난 뒤였고 일을 병행하니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줄어드니 더 불안했던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같이 공부했던 친구는 나보다 2주 먼저 취업을 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본인 방식으로 공부해 이번 회차에 같이 합격.. 대단한듯..
필기를 공부할땐 전체적으로 3회독을 돌린 후 시험 5일전부터는 기출문제를 풀고, 모르거나 헷갈리는 개념들을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했다. 실기는 문제은행도 아니고, 전부 주관식이다보니 필기때에 비해 좀더 꼼꼼하게 상세하게 외울 필요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3회독을 한 후 개념 하나하나를 다 외우려고 했고 마지막엔 기출문제를 풀어가며 놓친 개념이 있다면 그 개념이 들어있는 단원을 통째로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다. 그럼에도 공부시간이 부족했는지 막상 시험을 볼 땐 어렵고 처음보는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프로그래밍 문제에서는 노가다식으로 푼 문제도 많았다. 가채점 결과가 불합격이긴 했지만 턱걸이에 걸려있어 어느정도 희망은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실기 합격이라는 결과가 나와버렸담..
애초에 개발을 어느정도 공부를 했거나 전공자인 경우에는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아도 합격하는 사람들을 몇 봤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이해가 되지 않으면 그 부분을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던 것도 있다. 각자만의 공부방식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 방식에 맞는 공부 방식을 선택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격증 신청
1. Q-net 에 접속하여 로그인을 해준다 (정보처리 산업기사는 CQ-NET에서 발급 가능하다)
Q-net 자격의 모든것
www.q-net.or.kr
2. 자격증 신청에서 본인이 원하는 형태의 자격증 선택
산업기사랑 마찬가지로 수첩형으로 신청해보았다.
3. 자격증 선택에서 정보처리 기사를 선택한 후 자격증 발급을 진행한다.
[이후 내용은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창이며 창에 나오는대로 진행하면 끝!]
4. 차례대로 진행한 후 결제까지 완료하면 됨.
산업기사와 마찬가지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수첩형은 배송비 포함 6000원 가량이 나간다.
개인적인 사정과 취업 등이 맞물려 공부에 집중하는것이 쉬웠던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낸 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다.
내년에는 sqld 자격증을 따볼까 생각중이다. 더불어 정보처리기사와 산업기사에 관련된 정보들을 정리하여 포스팅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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