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합격후기를 올려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포스팅 .. 오늘 기사 실기가 발표가 난 김에 몰아서 올려보고자 한다.
6개월 간 국비 학원을 다니면 NCS 과정평가형 정보처리산업기사를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말그대로 자격이기 때문에 시험을 보든 안보든 본인의 선택이다. 내가 다녔던 학원에도 2차 시험까지 보러 왔던 사람이 17명중 6명 정도? 밖에 안되긴 했었다.
각자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비전공자로서 나름의 전공지식을 다듬어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자격증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 이미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고 있었기에 산업기사를 따지 않았어도 됐지만 자격증은 다다익선이라 생각이 들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취업을 앞둔 시점에 정보처리 기사 실기시험 시기가 많이 늦었었다. 그 전에 자격증 하나라도 더 따고 몸값 올려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공부 ㅎㅎ
NCS 산업기사는 내부평가 + 외부평가를 합친 평균 점수로 합격의 유무가 가려진다 . 내부평가는 학원을 다니며 대략 1~2주에 한번 보는 시험에 대한 점수이고, 외부평가는 필기와 실기 시험을 이야기 한다. 사실 내부평가는 학원을 다니는 동안 수업에 집중하고 추가적으로 본인의 공부만 꾸준하게 한다면 잘 받을 수 있는 점수이다. 적어도 95점 이상은 평균적으로 넘겨놔야 합격률이 높아질 것이다.
외부평가를 공부할 땐, 확실히 기사 필기를 공부한 경험때문인지 산업기사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다. 내용이 모두 겹치다보니 수월하게 필기는 넘어갈 수 있었던것 같다 (주관식, 단답형, 서술형 섞여서 나옴) .
문제는 실기였는데 정보처리기사와 다르게 산업기사 실기는 실제로 코딩을 해야한다. 쿼리를 짜는 것 부터 시작해서 화면에 출력하는 것. 서버 설정이나 라이브러리 추가등 모든 세팅까지 구글링이 되지 않는 상태로 진행되어야 한다.
같이 시험보고 공부했던 친구들과 선택한 방법은 PC방! 노트북에 세팅을 지웠다 깔았다 할수가 없었기 때문에 한번 전원 off 시키고 나면 자동으로 리셋되는 pc방 컴퓨터를 선택하였다. 하루 종일 PC방에 앉아서 어느정도 머리속에 넣고 시험을 보니 난이도가 나쁘지 않게 느껴지긴 했었다.
무엇보다도 혹시 몰라 이전 기출을 받아 풀어보고 갔었는데, 쿼리에서 비슷한 문제가 나와 시간을 많이 쏟지 않았던 것도 나름 합격의 요인이지 않았을까 싶다.
정보처리산업기사의 가장 큰 단점은 아마 기출이 없다는것 . 즉 문제은행의 방식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난이도 자체가 어렵게 나오진 않기 때문에 꾸준하게 필기 부분의 공부를 한다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을것이라 예상이 된다. 사실 두꺼운 모든 책을 보고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 나와 있는 요약본만 달달 외워가도 충분하다
다만 실기에서는 model 1의 방식으로 프로그래밍을 하기 때문에 spring 방식에 익숙해져 있으면 좀 헷갈릴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에 배운 내용을 잘 복기하여 공부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것.
자격증신청방법
1. CQ-NET 사이트 접속 (정보처리기사는 q-net.에서 진행)
2. 상단의 자격증 확인서 > 과정평가형 자격증 발급 선택
3. 수첩형 및 상장형중 원하는 형태의 자격증 선택
4. 자격증 신청 누르기
5. 신청한 후 페이지에 나오는 순서대로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결제까지 완료하면 끝
* 결제 수수료는 배송비 포함 6000원 정도가 나옴
비전공자일수록 자격증에 대한 중요도가 어느정도 올라가는 것 같다. 확실하게 나의 전공지식을 증명해줄 수 있는 학과가 없으니 말이다. 처음 공부하는것이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실무와는 너무 동떨어지는 말그대로의 이론만을 공부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도전해서 나만의 자격증 리스트를 만들어 놓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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